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1-28 18:00:2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합당을 선언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인근에서 민심 청취에 나섰다.
전날 서울 강서구 화곡남부시장과 홍대입구역 일대를 방문한 데 이어 이틀째 수도권에서 정책 홍보를 이어갔고 여전히 소형 트럭 '라보'가 함께 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정치는 지금까지 3년 동안 정책은 실종됐다. 선거 때마다 정책 얘기는 안 하고 누가 감옥을 가야 하느니 마느니 갖고 싸우다 보니 코로나 지나고 3년 뒤에 뭐가 대한민국의 먹거리가 돼야 하는지도 명확지 않고 상인들은 일상 회복 믿음도 사라지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자신들의 대표 공약인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 대표는 "44년 전에 전두환 대통령 시절에 나온 공약인데 그때는 어르신 인구가 3%, 4%였다"며 "지금 40년이 지나 서울 지하철 무임승차 비율이 20%가 넘어서는데 지금 상황에서도 이런 제도가 유지될 수 있느냐 고민해봐야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즘 지하철 요금이 1400원, 7월부터는 1520원 찍히는데 이 상태를 방치하면 고령화가 지속하면서 내년쯤 되면 2000원이 찍힐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양 대표는 "이제는 갈등의 정치, 정쟁의 정치를 끝낼 때가 됐다"며 "싸울 사람은 싸우라고 하고 갈등할 사람은 갈등하라고 내버려 두자. 새로운 미래로 건너가자"고 힘을 보탰다.
이 대표는 이날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에 잔류하겠단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지금까지 본인의 거취에 대한 고민이 많으셨고 실제로 본인이 앞으로 정치 행보를 하는 데 있어서 신중하게 선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연장선에서 하신 판단으로 이해한다"고 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가칭)와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이끄는 새로운미래(가칭)가 공동 창당을 발표한 데 대해선 "합당한 그 가치와 비전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 지금부터 국민들께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이 가고자 하는 방향성에는 대체로 동의하나 개혁신당에 바로 합류할 수는 없다는 의미가 사실 좀 이질적으로 들리기는 한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오해가 없게 설명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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