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문수 내란 수괴 윤석열과 단절하겠다는 말 없어"...내란 세력 귀환 막아야

충남(당진,아산)유세, 내란 심판 강조
"거지만들 정도로 주가조작 혼낼것…주가 오를거라 예상"
"김문수, 말이라도 윤석열과 단절하겠다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5-05-25 19:12:43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2025.5.25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5일 "주식 시장에 빠삭한 이재명 후보가 이기면 당연히 주가 조작은 거지를 만들 정도로 혼낼 것이고, 그렇게 주식시장이 정상화되면 주가도 오를 거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남 당진전통시장 유세에서 "우량주에 투자했더니 대주주 몇몇이 자회사를 만들어 알맹이를 쏙 빼서 공돈을 버는데 어떻게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 충남 당진전통시장에서 '국민편 대 기득권편 줄다리기' 퍼포먼스 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2025.5.25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재명의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면 해야 할 제일 급한 일은 경제를 살리는 것"이라며 "입에 풀칠은 해야 살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경제의 기본 원리를 무시하고, 자기들이 세금을 깎아놓고 '정부 재정이 없어서 지원하면 안 된다, 참아라'라고 하니 기괴한 마이너스 성장이 벌어졌다"며 "이런 무능한 집단이 나라 살림을 맡았으니 경제가 살리 있나"라고도 했다. 

 

▲ 충남 당진전통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유세 2025.5.25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경제뿐만이 아니라 안보도 망쳤다"며 "한쪽에 가서 '몰빵'하려고 하고 나머지와 원수지려고 하면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침략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일본과도 싸울 건 싸우되 경제·안보협력·문화교류는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미래지향적으로 가면서 따질 것은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한미 관계를 미래지향적 관계로 개선하면서 우리 가수가 중국에 가서 노래 부르고, 러시아의 자동차 공장도 필요하면 재개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중심으로 국익 중심의 실용적 외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2025.5.25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번 선거가 내란 심판 선거임을 강조하며 "김문수 후보에게 '내란 수괴 윤석열, 전광훈 극우세력과 단절하겠냐'고 물었지만 (김 후보는) 끝까지 대답하지 않았다"며 "내란 수괴의 귀환을 지지하고, 내란과 함께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 후보로 나왔으면 최소한 국민 주권을 부정하고 국민에게 총구를 겨눈 내란수괴와는 단절하겠다'고 말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지금 왜 선거를 치르고 있는지 우리는 알지 않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내란 비호 세력 또는 내란 동조 후보가 복귀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내란을) 철저히 진상 규명해서 엄정하게 단죄하고, 이런 짓을 벌이면 이 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도록 국민 손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충남 아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유세현장. 사전투표 독려 퍼포먼스 2025.5.25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아산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도 "국민의힘은 내란수괴, 내란 세력의 비상계엄 해제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탄핵에 반대했고 내란수괴 파면에 반대해 오히려 극우 세력을 선동해서 그의 석방과 귀환을 획책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12·3에 여전히 내란 수괴 윤석열과 단절하겠냐는 질문에 대답을 하지 못하는 그런 후보, 극우 전광훈 목사와 눈물 흘리는 관계이던데 단절하겠냐는 질문에 '내가 언제 눈물 흘렸냐'는 말은 하지만 '단절하겠다'는 말은 못하는 그런 후보"를 언급하며 김문수 후보를 비판했다.


▲ 충남 아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유세 2025.5.25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물론 한때 어울려서 안타까워할 수 있지만, 내란을 극복하고 국민의 뜻을 따르는 제대로 된 정부를 만들고자 하는 선거에 후보로 나왔으면 최소한 말이라도 '단절하겠습니다'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내란수괴 주범과 단절하겠다는 말을 못하면 내란수괴와 함께 귀환하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이번 선거는 내란에 동조하는 후보가 복귀할 것인지 아닌지가 결정되는 선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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