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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5-06-16 18:59:29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은 '김건희 선물용' 샤넬 가방 2개가 가방 3개와 신발 1개로 교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이러한 사실을 파악하고 실물 확보에 나선 가운데, 신발 실물을 확보할 경우 향후 수사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박건욱 부장검사)는 최근 전씨를 소환조사하는 과정에서 샤넬 측 가방 교환 기록 등을 보여주고 교환 경위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통일교 간부였던 유모 전 세계본부장에게 받은 샤넬 가방 2개를 김건희의 수행비서인 유모 전 행정관에게 전달하고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유 전 행정관은 2022년 4월과 7월 각각 샤넬 매장을 방문해 교환했는데, 이때 받아온 제품이 4월엔 가방 1개와 신발 1개, 7월엔 가방 2개인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그간 가방들을 다른 가방으로 바꾼 사실은 알려졌지만 신발이 이번 사건에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검찰은 만일 교환한 신발 사이즈가 김건희의 평소 치수와 비슷할 경우, 김건희가 교환을 지시한 정황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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