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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w7673@hanmail.net | 2024-11-02 18:49:3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압도적 주권 의지인 김건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을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역 일대에서 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 행동의 날' 집회에서 "오늘 이 자리에서부터 다시 시작하자. 불의한 반국민적 권력을 우리의 손으로 확실하게 심판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주권자의 책임을 간직한 채 때를 기다리는 수많은 국민들이 계시다"며 "1960년 4.19 혁명, 1980년 5.18 민중항쟁, 1987년 6월 국민항쟁, 그리고 2016년 촛불혁명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분기점마다 언제나 일어나 행동한 것은 국민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증명할 때까지, 대통령은 지배자가 아니라 국민의 공복임을 인정할 때까지 함께 싸우자고 덧붙였다.
그는 박근혜 탄핵 때를 거론하며 "2016년 매서운 추위를 뚫고 끝이 없을 것 같던 그 행진을 이어간 끝에, 마침내 우리는 주인의 자리를 되찾았다. 가녀린 촛불로 부정한 권력을 무릎 꿇렸을 때 우리는 주권자를 배반한 권력, 선출되지 않은 권력자의 국정농단은 이 땅에서 영원히 사라진 것으로 알았다"며 "그런데 어처구니없게도 최악의 정권을 맞아 3년도 채 안된 지금 이 시간에 그 모든 꿈들이 산산이 흩어지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이 아닌 책임 없는 자들이 국정을 지배한다. 주권자의 합리적 이성이 아닌 비상식과 몰지성이, 그리고 주술이 국정을 뒤흔들고 있다"며 김건희 여사를 맹비난했다.
그는 "대통령이 국민의 청력과 지능을 테스트해선 안 된다. 대통령은 온 국민이 대통령의 육성을 들었음에도 또 국민을 속이려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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