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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5-04-10 18:58:50
국민의힘이 오는 6월 3일 열리는 대선 후보 선출 방식을 10일 확정했다. 1차 경선에서 국민 여론조사 100%로 후보를 4인으로 압축하고 2차 경선에서 2인으로 압축한 뒤 3차 경선에서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방안이다. 모든 경선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도 넣기로 했다.
당 경선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관위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비대위에서 이 같은 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경선 후보 접수를 받은 뒤 서류 심사를 거쳐 16일에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이후 17일에 미디어데이를 열어 흥행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이 사무총장은 “프로야구나 프로축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듯이 국민적 관심을 일으키고 후보자들이 국민께 잘 홍보될 수 있도록 이 같은 방식을 택했다”고 말했다.
1차 컷오프는 국민 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진행한다. 21일과 22일에 일반 국민 조사를 거쳐 22일 저녁 4인의 2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다만 이때 한 후보가 50%를 넘으면 2인 경선을 하지 않기로 했다.
당은 2차 경선 진출자 4인으로 23일 2차 미디어데이를 연다. 24~25일에는 양일간 ‘1대1 주도권’ 토론회를 연다. 후보자 4인이 각자 주도가 돼 다른 후보를 지명해 1대1 토론을 벌이는 방식이다. 이후 26일에는 4인이 함께 참여하는 토론회를 연다.
한편 최근 대선 출마설에 휩싸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등 '특례 규정 신설'에 대해 이 사무총장은 "기본적으로 경선 일정에 참여를 해야 당의 후보가 되는 것이다"고 하면서도 "경선 이후 우리 당 후보가 다른 당 후보나, 무소속 후보 등과 단일화 시너지를 발휘해야 집권이 용이하다 (판단한다면) 그럴 수 있다. 후보의 몫"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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