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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5-11-12 19:39:22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180여 명을 초청해 열린 국정설명회에서 “성남시장 시절이 가장 행복했다”며 “여러분 중에서도 대통령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도 성남시장을 하던 그 마음으로 국정을 책임지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힘없는 사람의 신음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 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은 민주주의이고, 그 뿌리는 지방자치”라며 “기초단체장들이야말로 국민과 가장 가까운 1촌 행정을 실현하는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국회의원을 거쳐 대통령에 오른 자신의 정치 경로를 언급하며 “생각해보니 제일 행복한 시간은 역시 성남시장 할 때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기초단체장으로서 주민과 직접 소통하고, 그들의 뜻을 행정에 반영하는 과정이 즐거웠다. 주민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 ‘내가 살아 있구나’ 하는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계신 분 중 나중에 대통령 하실 분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물론 일부는 연세가 많아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다”고 농담하자 참석자들 사이에서 폭소가 터졌다.
이 대통령은 또 “권한과 예산을 남용하지 말고, 행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국민이 낸 세금으로 무엇을 하는지 보여줘야 신뢰를 얻는다”고 당부했다. 그는 “유튜브로 국무회의를 공개하니 걱정하는 분도 있지만, 국민들은 오히려 좋아한다”며 “행정을 투명하게 하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국가 발전의 중심에 여러분이 있다”며 “기초자치단체의 현장 경험이 민주주의의 토대가 된다. 저는 성남시장 시절의 마음으로, 여러분은 주민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자리를 지켜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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