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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6-10-31 09:00:58
국내 판매 담배에 대한 정부의 첫 유해성분 검사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105개 제품 중 99개에서 인체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 일반 궐련과 궐련형 전자담배에서도 발암물질이 확인됐다. 다만 이번 액상형 검사는 액상 자체를 분석한 결과여서 실제 흡입량이나 담배 유형별 건강위험을 곧바로 비교하는 자료로 사용할 수는 없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담배유해성관리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내 제조·수입 담배 465개 제품의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담배유해성관리법 시행 이후 품목별 유해성분 정보를 공개한 첫 사례다.
검사 대상은 궐련 256개, 궐련형 전자담배 104개, 액상형 전자담배 105개다. 궐련과 궐련형은 각각 44종, 액상형은 20종의 성분을 검사했다. 중복을 제외하면 조사 성분은 총 46종이다.
궐련과 궐련형 전자담배에서는 전 제품에서 니코틴과 타르가 나왔다. 두 유형 모두 국제암연구소가 1군 인체발암물질로 분류한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고, 일부 다른 발암성 성분도 확인됐다. 액상형에서는 전 제품에서 니코틴·프로필렌글리콜·글리세린이 나왔으며, 99개 제품에서 포름알데히드가 확인됐다.
검사 시료와 측정 단위는 담배 유형에 따라 달랐다. 궐련과 궐련형은 사용 과정에서 발생한 배출물을 모아 개비당 함량을 측정했다. 액상형은 기기와 사용 조건에 따라 배출물이 달라질 수 있어 이번에는 액상 자체의 무게당 함량을 조사했다.
궐련·궐련형에 적용한 강화포집법도 기존 담뱃갑 표시에 사용된 검사 방법과 다르다. 따라서 이번 검사 수치가 담뱃갑에 적힌 함량과 차이 난다는 사실만으로 성분이 새로 증가했다고 해석할 수는 없다.
정부는 특정 성분의 검출량이 적거나 정량한계보다 낮더라도 건강에 덜 해로운 담배라는 판단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건강위험은 여러 성분에 대한 복합 노출과 사용량·사용기간·흡입 습관 등에 따라 달라진다는 설명이다. 검사 일부를 떼어 특정 제품이 덜 유해한 것처럼 홍보하는 행위는 관련 법률에 따라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고도 밝혔다.
정부는 합성니코틴 담배를 내년부터 검사해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실제 사용 중 발생하는 배출물까지 검사할 수 있도록 표준 기기와 시험방법 개발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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