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일 기자
hyunillee1016@gmail.com | 2023-12-04 18:47:14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6개 부처 개각에 대해 "총선 출마자들이 도망친 자리를 채우는 '도주 개각'"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4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에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지명하는 등 장관 6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이재명 대표는 같은날 민주당 최고위에서 "바뀌어야 될 것은 장관 몇 사람도 중요하지만 대통령의 마인드와 국정 기조가 바뀌어야 한다"며"국민의 삶을 무한 책임져야 될 정부여당이 국정책임을 무한 회피하고 있다"며 "정부여당의 민생 외면 때문에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이 올해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정방송법, 그리고 합법 파업 보장법은 거부권에 가로막혔고, 법사위에서는 400건이 넘는 법안들이 발목이 잡혀 있다"며 "예산안 처리 방해, 민생입법 발목잡기, 상습적인 거부권 남발, 국정을 이렇게 무책임하게, 그리고 청개구리처럼 운영해서야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의 반성, 그리고 민생 예산·입법 처리의 협조를 다시 한번 요청한다"며 "예산안 처리·법안 처리 협조는 원래 여당이 야당에 하는 말"이라고 꼬집었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추 부총리,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의 총선 차출이 거론되는 데 대해 "대체 윤 대통령 관심은 총선에만 있고 국정운영, 경제, 민생에는 관심이 없는가"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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