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원 “尹, UFS연습기간 포함 3주연속 골프" 의혹 제기

이현일 기자

hyunillee1016@gmail.com | 2024-09-25 18:40:27

▲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9월 3주 연속 골프를 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25일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8월 24일 성남 한성대 골프장과 8월 31일 서울 태릉 골프장, 9월 8일 남수원 골프장에서 기존 예약자를 물리치고 대통령이 골프를 쳤다는 제보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8월 19∼29일은 한미연합 군사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 기간이었다”며 “특히 8월 24일은 부천시에서 발생한 호텔 화재 사건으로 인한 사상·사망자 추도 기간이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러한 의혹과 관련된 보도자료를 내고 “이전 대통령들도 참모들과 골프를 친 적은 있지만 긴급한 현안이 없을 때 휴식이나 소통을 위해 골프를 친 것”이라며 “북한이 오물 풍선을 내려보내고 미사일을 발사하며, 온 국민들이 응급실을 찾아 ‘뺑뺑이’를 돌고 있을 때 전국의 군 골프장을 돌며 이용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국정감사때 윤 대통령의 군 골프장 이용에 대해 집중적인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윤 대통령의 골프라운딩과 관련된 의혹은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도 나온 바 있다. 

 

당시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8월 24일 오후 5시, (군 골프장인) 한성대 골프장에서 앞선 팀이 다 빠져나간 후에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골프장을 이용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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