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법사위 절대 못 내준다"...국힘 향해 최후통첩

정청래 "100% 민주당이 맡는다"...원구성 협상 강경 기조 재확인
"법사위원장은 흥정 대상 아냐...합의 안 되면 표결"
한병도 "더 이상 시간 허비 안 해"...민주당 단독 처리 가능성 시사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6-23 18:31:43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15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며 민주당이 계속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정 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공유하며 "법제사법위원장은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 100% 민주당이 맡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단은 하루라도 빠를수록 좋다"며 "합의가 안 되면 표결하면 된다. 결단하고 행동해 일을 시작하면 곧 상황이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 배분 문제를 둘러싸고 민주당과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으로, 민주당이 더 이상 협상에 매달리지 않고 의석수에 따른 단독 처리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한병도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원 구성 방식은 확고하다"며 "법사위 문제로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 2년 차 안정적인 국정 운영과 민생 회복을 위해서는 책임 있는 여당이 법제사법위원회를 계속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7월부터 일하는 국회를 가동하기 위해 원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며 "의석수대로 상임위를 배분하든,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을 책임지고 맡든 결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여야는 후반기 국회 원구성을 둘러싸고 법사위원장 배분 문제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여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견제와 균형을 위해 야당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조정식 국회의장이 오는 24일까지 상임위원 명단 제출을 요구하면서 여야 간 협상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의 강경 발언이 이어지면서 원구성 협상은 중대 분수령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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