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4-12-17 18:30:57
이 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비상계엄 관련 현안 질의에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핸드폰 바꿨냐 안 바꿨냐”라고 묻자 “바꿨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박 의원이 “증거 인멸한 거 아니냐”라고 묻자 이 처장은 “증거인멸은 범죄 저지른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저는 범죄를 저지른 적 없다”라고 답변했다.
또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이 “왜 휴대전화를 교체했나”라고 묻자 이 처장은 “불필요한 오해를 받기 싫었다”라고 말했다. 또 “사용하기 불편한 점도 있고 이런저런 이유로 교체했다”라고 덧붙였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당시 안가 회동 참석자가 추가로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이 처장은 ‘다른 참가자는 없었다’라는 취지로 답변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안가 회동 참석자들이 이후 일제히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은 “증거인멸”이라며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참모들이 어디까지 공모했는지 밝히기 위해 특검을 통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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