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진
dongjin9164@hanmail.net | 2021-05-13 18:27:55
국민의 힘은 전날 예고한 대로 12일 오전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확보를 위해 당 차원의 방미 사절단을 미국으로 출국시켰다. 이번에 사절단은 국민의 힘 박진 의원과 최형두 의원 이렇게 두 명으로 꾸려졌으며 이들은 약 일주일간 미국 수도 워싱턴에 머무르며 미 의회와 행정부 인사 등을 만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대변인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 생산, 공급을 둘러싼 국가 간 역학관계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야당의 백신 사절단은 오히려 백신 수급정책에 혼선만 초래할 뿐이다”고 강한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어제 정부는 5~6월 추진할 구체적 백신 수급 계획을 밝혔다. 백신 공급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미국까지 가서 빈손으로 돌아오더라도 자신들은 백신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손해 볼 것이 없다는 계산이 깔려있을 것”이라고 국민의 힘의 이번 방미 의도를 꼬집었다.
전혜숙 민주당 백신·치료제 특별위원장도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백신 구하러 간다는 야당 의원들이 미국에 가기 위해 이용한 인천공항에서 같은 날 새벽 화이자 백신 43만8000 회분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전 의원은 “이번 도입으로 상반기 도입예정인 700만 회분 중 총 287만 4천회 분이 도입 완료되는 것”이라며 “나머지 회분도 순차 적으로 도입예정이다. 매주 수요일에 안정적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전 의원은 “코로나 백신 잘 들어오고 있다. 국민의 힘은 어디 가서 무슨 백신을 구해오려고 하는지 궁금하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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