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 현장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정부의 첫 대규모 경기 부양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21일 시작됐다. 고물가로 시름하는 국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이번 정책에 신청 첫날부터 이날 정오 기준 415만 명이 넘는 국민이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지급 대상부터 신청 방법, 사용처까지 핵심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누가, 얼마를 받나?...지원 대상

소득과 상관없이 모든 국민에게 1인당 기본 15만원이 지급된다. 여기에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한 지원이 더해진다.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을 받는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주민에게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또한 오는 9월 22일부터는 소득 하위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의 2차 지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를 모두 합하면 일반 국민은 최대 25만원, 농어촌에 거주하는 기초수급자는 최대 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어떻게 신청해야 하나?...온·오프라인 모두 가능, 첫 주는 5부제 적용

온라인과 오프라인 신청 모두 가능하며, 1차 신청은 9월 12일 오후 6시까지다. 신청 첫 주인 7월 21일부터 25일까지는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월 1·6, 화 2·7, 수 3·8, 목 4·9, 금 5·0)가 적용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신청 모두 가능하다. 신청 첫 주인 7월 21일부터 25일까지는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월 1·6 ▲화 2·7 ▲수 3·8 ▲목 4·9 ▲금 5·0) 1차 신청 마감은 9월 12일 오후 6시까지다.

9개 카드사(KB국민, 신한 등)의 홈페이지·앱이나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 같은 간편결제 앱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카드사의 경우 해당 홈페이지에서 24시간 신청할 수 있으며, 행정복지 센터 등 현장 신청은 주말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은행의 경우 오후 4시까지다.

특히 카드사의 경우 모바일 앱으로도 가능해 쉽고 빠르게 신청할 수 있다. 각 카드사와 은행 앱에 들어가면 메인화면 상단에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배너가 보인다.

이를 누르면 노란색 ‘소비쿠폰 신청’ 버튼이 화면에 뜨고 이후 화면 안내대로 이름, 주민등록번호, 간단한 본인인증만 거치면 신청이 완료된다.
 

신용·체크카드는 신청한 다음 날 소비쿠폰이 지급되며,기존의 카드포인트와 구별되고 사용 가능한 매장에서 해당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할 경우 소비쿠폰 사용이 일반 카드결제에 우선해 사용된다. 사용 후에는 문자메시지, 앱 알림서비스 등을 통해 소비쿠폰 잔액이 안내된다.

 

또,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를 방문하거나,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찾아 선불카드나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신청하면 된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나 장애인은 28일부터 주민센터에 요청해 담당 직원의 방문 신청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어디서 사용할 수 있나?

사용처 규정이 다소 복잡해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지만 핵심 원칙은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점포'에서 사용하는 것이다.
 

전통시장, 동네 마트, 편의점, 식당, 카페, 빵집, 미용실, 약국, 학원, 서점 등 대부분의 동네 가게에서 사용 가능하고, 대형마트(이마트, 롯데마트 등), 백화점, 면세점, 기업형 슈퍼마켓, 온라인 쇼핑몰,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단, 대형마트·백화점 내 입점 매장: 마트나 백화점 계산대에서는 사용이 불가하지만, 그 안에 입점한 가게라도 소상공인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곳(미용실, 안경원, 약국 등)에서는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스타벅스, 팀홀튼 등)은 사용이 불가하다. 

 

하지만 점주가 따로 있는 '가맹점'(할리스, 도미노피자 등 다수)에서는 사용이 가능하다. 매장 입구에 부착된 안내 스티커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배달앱을 통한 온라인 결제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배달원을 만나 가맹점의 카드 단말기로 직접 결제(현장 결제)하는 경우는 예외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지역과 사용 기한은?

사용 지역은 주소지를 기준으로 제한된다. 서울, 부산 등 특별시·광역시 주민은 해당 시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반면, 경기도나 충청북도 같은 '도' 지역 주민은 본인의 주소지가 속한 '시·군' 내에서만 사용해야 한다. (예: 청주시민은 충주시에서 사용 불가)

사용 기한은 올해 11월 30일까지이며, 기한 내에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으로 소멸되니 유의해야 한다.

 

자세한 문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 콜센터'(☎ 1670-2525)와 '국민콜 110' 에서 맞춤형 상담을 받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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