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5-03-04 18:26:59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4일 국무회의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명태균 특검법'도 상정하지 않았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거세진 자국 우선주의를 경계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통합의 힘이 절실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 민간이 힘을 합쳐 미국발 통상전쟁에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최 대행은 "전례 없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민생,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미국발 통상전쟁 등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라며 "이 같은 위기 상황에서 민생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고 국민통합의 시금석을 놓아야 할 곳은 여야 정치권과 정부와 함께하는 국회·정부 국정협의회"라고 했다.
국정협의회 파행의 직접적인 원인인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여부에 대해선 언급을 피한 채 통합을 위한 협의체 가동을 촉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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