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3-21 00:00:22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컴백 공연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 일대가 사실상 ‘도심 전체 이벤트’ 체제로 전환됐다. 최대 26만 명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통 통제와 지하철 무정차 등 초강도 안전 대책이 가동된다.
경찰 등에 따르면 21일 열리는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 당일, 광화문에서 숭례문까지 약 26만 명이 집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02년 월드컵 거리응원 이후 최대 규모다.
경찰은 기동대 72개 부대와 형사 35개 팀 등 약 6700명을 투입하고, 소방·지자체·주최 측 인력을 포함해 총 1만5000명 이상을 현장에 배치한다.
행사 안전 관리는 ‘초강도’ 수준으로 이뤄진다. 행사장 주변 주요 도로 5곳과 이면도로 15곳에는 차량 돌진을 막기 위한 3중 차단선이 설치되고, 경찰특공대와 드론 대응팀이 투입돼 공중 위협까지 관리한다.
광화문 일대는 ‘가상 스타디움’ 형태로 운영된다. 관람객은 31개 지정 게이트를 통해서만 입장할 수 있으며, 모든 출입구에 금속탐지기가 설치된다. 주변 빌딩 31곳의 옥상 출입도 통제되고, 서울 주요 지하철역 17곳의 물품보관함 역시 폐쇄된다.
교통 통제도 대규모로 시행된다. 세종대로는 20일 오후 9시부터 전면 통제되고, 21일 오후 4시부터는 사직로와 새문안로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버스 86개 노선이 우회 운행하고,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소 58곳도 폐쇄된다.
지하철 운영도 바뀐다. 21일 오후 2시부터 광화문역(5호선), 오후 3시부터 시청역과 경복궁역은 무정차 통과하며, 종각·안국역 등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통제된다.
이번 공연은 단순 콘서트를 넘어 ‘도심 전체를 무대로 확장한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공연은 경복궁 근정문에서 시작해 광화문 광장으로 이어지는 ‘왕의 길’을 따라 진행되며, 역사성과 K-팝이 결합된 상징적 연출이 예고됐다.
도심 상권도 ‘BTS 특수’ 대응에 나섰다. 광화문 일대 편의점들은 생수와 음료를 대량 비축하고, 외부 결제 시스템을 추가 설치했다. 담요·핫팩·보조배터리 등 야외 관람 필수품 판매도 확대하며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안내 서비스도 강화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