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일 기자
hyunillee1016@gmail.com | 2024-05-23 06:00:03
▲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김경수 전 경남지사 내외(사진=연합뉴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귀국한 김경수 전 지사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김 전 지사는 부인 김정순 씨와 함께 22일 오후 2시 30분께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만났다.
문 전 대통령 측과 김 전 지사 측에 따르면 서로 안부를 전하면서 1시간 30분 정도 대화를 나누고 함께 평산책방으로 이동해 총 2시간 가량 담소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문 전 대통령과 김 지사 내외는 함께 걸어 사저 인근에 있는 평산책방을 찾아 전국 각지에서 온 방문객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 전 지사는 언제까지 국내에 머물 것이냐는 질문에 "추도식 때문에 잠깐 들어온 것이어서 가능한 한 빨리 다시 출국하려고 한다"며 "독일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 측이 마련한 6개월 프로그램이 있어 좀 더 머물며 공부한 후 연말에 완전히 귀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너무 오래 나가 있으면 안 될 것 같기도 하다"며 여운을 남겼다.
영국에서 유학 생활 중인 김 전 지사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9일 일시 귀국했다.
추도식 참석 후 개인 일정을 마치고 다음 달 다시 영국으로 떠날 계획이다. 영국 런던정경대 방문 교수 임기는 8월까지지만 일정상 해외에 머물다 연말께 완전히 돌아올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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