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쿠바 수교 아주 잘한 일…북일 대화 적극 지지·환영해야"

이현일 기자

hyunillee1016@gmail.com | 2024-02-19 16:54:26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가장 중요한 건 한반도 평화와 안정, 북한을 국제사회 대화장으로 이끌어내는 것"이라며 "정부는 북일대화를 적극 지지하고 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19일 "지금 단계에서 일본이 할 수 있다면, 일본과 손잡고 지혜를 모아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나오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윤석열 정부가 일본과 협력해서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끌고 나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북일관계 개선은 궁극적으로 남북관계 그리고 한반도 평화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부가 눈앞의 북한을 고립시키거나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북일관계에 어깃장을 놓지 말고 지렛대로 삼아 남북관계와 한반도의 미래를 열기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판단하는 게 좋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도 이에 대해 정부와 적극 협조할 생각 있다. 정부에 대해 남북대화를 못하는데 일본과는 대화한다는 비판을 하지 않겠다"며 "윤석열 정부도 전략적 판단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우리나라와 쿠바의 양국 간 대사급 외교 관계를 수립한 것을 두고 "우리 정부는 북한의 형제국인 쿠바와 65년 만에 수교했다"며 "아주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태우 정부의 북방정책 이후에 진보, 보수를 떠나 모든 정부가 일관되게 쿠바와의 국교 관계 수립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그 결실을 윤석열 정부가 맺은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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