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미 기자
hwangyunmi552@gmail.com | 2024-05-02 18:18:10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태원 특별법)과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상병 특검법)이 처리된 것에 대해 "국민의 시선에 따라 처리됐다"고 평가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 내 협상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의 시선, 국민의 원칙, 국민의 기준에 따라 일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에 따라 법안이 처리됐으며 신속히 처리했어야 하는데 많이 늦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당 안팎과 대통령실 등으로부터 여러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안다"며 "윤 원내대표 입장도 법안에 반대한 게 아니라 (처리) 일정을 늦춰달라는 것이었지만, 오늘이 지나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웬만한 (국회) 운영은 협상 파트너의 입장을 배려해줄 수 있었겠지만, 오늘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는 원칙에 변화는 없었고 그런 점에서 윤 원내대표에게 다소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편, 홍익표 원내대표의 임기는 2일로 끝난다. 민주당은 3일 원내대표 선발을 위한 투표를 앞두고 있고, 이는 박찬대 최고위원 찬반 투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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