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일 기자
hyunillee1016@gmail.com | 2024-05-14 18:13:49
▲ 추미애 당선인(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당선인은 '의장 추대론'에 대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기류가 형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당선인은 14일 불교방송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당내 '추미애 의장 추대론'이 명심이라는 얘기가 많다‘는 질문에 "당심이 곧 명심이고, 명심이 곧 민심"이라며 "개혁 정치가 민심에 부합하는 것이자 차기 대권주자인 이재명 대표의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추 당선인과 경쟁하던 조정식 의원·정성호 의원의 사퇴에 대해서는 "강요가 있었거나 또는 인위적인 교통정리가 있었거나 한 게 아니다"라며 "우리들 사이에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기류가 형성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추 당선인의 국회의장행이 이 대표의 대권 가도에 도움이 되겠냐'는 질문엔 "국회가 할 일을 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추 당선인은 "당이 제안하고 국회 다수당이 제안하는 법이 효능감 있게 통과돼서 실제 국민의 피부에 닿는 정책으로 펼쳐질 수 있게 한다면 차기 유력한 대권 주자인 이 대표에게 당연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장관을 두고 이 대표의 '대립군'으로 표현한 데 대해선 "그런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며 “당 대표가 차기 유력 대권주자이기 때문에 전면에 나서지 않더라도 여러 정책을 생산해낸다든가 당과 의회 사이에 유기적 역할 분담이 되지 않겠나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추 당선인은 또 민주당이 국회 운영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선 “국민께서 신속하게 민생을 회복해주고, 정부가 민생에 너무나 무관심하고 무책임한 것을 견제해내고 대안을 찾아달라는 절박한 마음”이라며 “민심에 따라 압도적 제1당으로서 민주당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게 원구성을 해야 된다. 입법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관문인 법사위와 운영위를 가지고 와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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