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선거 재편...김상욱·황명필 단일화 이어 김종훈과도 합의

울산시장 선거 후보 등록 시작…김두겸·김상욱·박맹우 본격 선거전 돌입
황명필, 김상욱 지지하며 후보 단일화 선언…김종훈과도 여론조사 단일화 합의
울산시장 선거, 5파전에서 사실상 3파전 구도로 재편 가능성 커져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5-14 18:30:19

▲ 황명필 조국혁신당 울산시장 후보(오른쪽)가 1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후보로의 단일화를 선언한 후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 울산시장 선거가 후보 등록 첫날부터 야권·진보진영 단일화가 급물살을 타며 재편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와 박맹우 무소속 후보,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4일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치며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가장 먼저 등록한 김두겸 후보는 “울산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사업의 연속성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박맹우 후보는 “여러 어려움 끝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며 “이제 시민들의 선택만 남았다”고 말했다. 보수 진영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오늘 후보 등록을 한 만큼 물리적으로 어렵다”며 사실상 독자 완주 의사를 밝혔다.

반면 민주당 김상욱 후보를 중심으로 한 진보진영 단일화는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황명필 조국혁신당 후보는 이날 울산시의회 기자회견에서 김상욱 후보와의 단일화를 공식 선언했다.

황 후보는 “보수가 결집하고 있다는 여론조사상의 신호와 ‘국민의힘 제로’라는 조국혁신당의 목표를 종합해 정치적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분열로 국민의힘이 또 다시 울산을 망치게 둘 수는 없다”며 “김상욱 후보가 내란세력과 싸워 반드시 승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욱 후보는 이에 대해 “시민이 주인이 되고 공정한 원칙이 작동하는 울산을 함께 만들겠다”며 “초심을 지키는 공복이 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김종훈 진보당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도 급진전됐다.

민주당과 진보당 울산시당은 이날 여론조사 방식의 후보 단일화에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시장 후보뿐 아니라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선거에서도 가능한 범위 내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상욱 후보는 “반드시 단일화해서 민주도시 울산을 만들어야 한다는 대의에는 함께 공감하고 있다”며 “가까운 시일 안에 단일화 원칙을 공개적으로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훈 후보는 15일 후보 등록을 진행하면서 단일화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로써 울산시장 선거는 당초 5자 구도에서 김상욱-김종훈 단일후보 대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 박맹우 무소속 후보의 3파전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단일화 압박은 확인됐다. 여론조사업체 공정이 KBS울산과 울산매일신문 의뢰로 지난 4~5일 실시한 조사에서 김두겸 후보는 37.1%, 김상욱 후보는 32.9%, 김종훈 후보는 14.2%를 기록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여론조사업체 공정이 KBS울산·울산매일신문 의뢰로 2026년 5월 4일부터 5일까지 실시했다. 조사 방식과 표본오차는 기사에 별도로 표기되지 않았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후보 등록은 15일까지 진행되며,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1일부터 시작된다. 사전투표는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실시되고, 본투표는 6월 3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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