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5-11-28 19:00:25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정보원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국정원에 “과거 권력에 악용돼 온 역사를 되풀이하지 말고 본연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원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 휘말리지 않았던 점을 높이 평가하며, 정보기관의 정치적 중립성과 책임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내곡동 국정원을 찾아 이종석 국정원장으로부터 정부 출범 이후 5개월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보고받았다. 이 대통령의 개별 부처 방문 중 국정원이 첫 번째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국정원이 바로 서면 국가가 더 나아간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원은 국가 경영에 매우 중요한 조직이지만 그 역량만큼 악용되는 경우도 있었다”며 “국정원이 바로 서고 본연의 역할을 다할 때 국가가 얼마나 나아지는지 보여달라”고 말했다. 방명록에는 “보이지 않는 헌신과 희생에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대통령은 특히 국정원이 최근 캄보디아 한국인 대학생 살해 사건의 주범 체포에 기여한 점과 동남아 권역에서 확산 중인 로맨스스캠·국제 사기 범죄 대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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