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4-11-16 18:04:05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3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에서 1심 판결 뒤 첫 공식 발언에 나섰다.
이 대표가 “팔팔하게 살아 인사드린다”고 입을 떼자, 경복궁 앞 도로 4개 차선과 도보를 메운 당원과 시민들은 “이재명”을 연호하며 촛불을 들고 환호했다.
16일 서울 광화문 앞 도로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 5당이 연 국민행동의 날 집회에서 이 대표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결코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두손 함께 꼭 잡고 제대로 된 세상, 제대로 된 이 나라를 위해서 함께 싸워나가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무대에서 “어느 순간부터 이 나라의 주인은 윤석열, 김건희, 명태균 등으로 바뀐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든다”며 “부족함이 있어도 비록 불만이 있어도 그 작은 차이를 넘어서 더 큰 적을 향해 함께 손잡고 싸워나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외쳤다.
특히 이 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노무현 대통령이 열어준 길을 따라왔다. 그 시간부터 개인 이재명이 아니라 이 나라 국민들의 충실한 도구로서 유용하게 쓰여지길 바랬고 그 이상을 바라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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