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는 1당...욕심낸다면 자체 151석"

"그 서슬 퍼런 박근혜 정권도 우리가 힘을 모아 내쫓지 않았나"

이현일 기자

hyunillee1016@gmail.com | 2024-03-19 19:00:28

▲ 이재명 대표(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 판세에 대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는 1당이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좀 더 욕심을 낸다면 민주당 자체로 151석 하는 것이 최대 목표"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19일 강원 춘천중앙시장 및 명동거리를 방문한 뒤 "결국 전국적으로 국민의힘 과반을 저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자 목표"라며 "민주당이 독자적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엔 정국이 매우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국민의힘이 1당, 170석 얘기하는 것 같은데 정말 그게 현실이 될 수 있다"며 "국민의힘이 과반을 넘기는 상황이 발생하면 이 나라는 지금까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나락으로, 시스템적으로 회복이 어려운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국민께서 고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지금 전체적으로 정치 상황이 녹록지 않다. 쉽게 낙관하기 어려운, 참 어려운 선거"라고 진단했다.

 

마무리 수순인 공천에 대해서는 "더 시간이 없다. 오늘 저녁에는 다 정리를 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당원, 지지자 의견을 취합해서 합리적인 최적의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유세에서도 정권 심판론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그 서슬 퍼런 박근혜 정권도 우리가 힘을 모아서 권좌에서 내쫓지 않았나"라며 "이번 총선은 우리 국민이 이 나라 주권자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날이어야 한다. 이번 4·10은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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