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윤석열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 (사진=연합뉴스) 내란 특검이 오는 2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윤석열의 추가 기소 사건 첫 공판과 보석 심문 과정을 중계할 수 있게 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윤석열은 이날 재판에는 출석할 예정이지만, 24일 예정됐던 외환 의혹 소환에는 불응했다. 다만 변호인을 통해 구치소 방문조사에는 응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특검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판 시작부터 보석 심문 종료 시점까지 전 과정을 중계하도록 허가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현재 언론 촬영은 재판 시작 전까지만 가능하지만, 이번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공판 전체가 공개된다. 특검은 “내란 사건은 군 관련 기밀 우려가 있어 중계를 신청하지 않았지만, 추가 기소 사건은 국민 알 권리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윤석열은 이날 예정됐던 외환 의혹 소환 조사에는 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변호인 접견에서 “특검이 구치소 방문조사를 요청하면 날짜를 조율해 응할 수 있다”고 입장을 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은 “공식적인 의견서 제출은 없었다”며 이날까지 출석을 기다렸다고 밝혔다.
이번 공판은 윤석열이 구속 상태에서 직접 출석해 직권남용·체포 방해 혐의에 대한 인정신문을 받고, 이어 보석 심문도 진행하는 자리다. 중계가 허용되면 윤석열이 법정에서 직접 석방 필요성을 주장하는 모습이 공개될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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