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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w7673@hanmail.net | 2024-11-06 18:00:02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5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연설을 통해 "오늘 역사를 만들었다"며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주로 분류된 7곳에서 모두 우세를 보이면서 사실상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당초 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완전히 빗나간 일방적인 승리였다.
그는 대선 다음날인 6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2시 30분쯤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州) 웨스트팜비치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수천 명의 지지자들과 만나 연설을 통해 "여러분의 제45대,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국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지난 4년 간 분열을 뒤로하고 통합하고 단결할 때"라며 "우리의 모든 것을 고칠 것이다. 우리의 국경을 포함해 우리나라가 치유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이 진정 미국의 황금기가 될 것"이라며 국경 봉쇄를 통해 미국을 더 안전하고 번영한 국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본인의 선거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Great America Again) 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개표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시작으로 조지아주, 펜실베이니아주 등 핵심 경합주에서 승리하면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선거인단 267명을 확보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3명만 더 확보하면 당선이 확정된다.
현재 개표 중인 경합주는 15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미시간주, 11명이 걸린 애리조나주, 10명이 걸린 위스콘신주, 6명이 걸린 네바다주 등이 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들 경합주에서 모두 앞서고 있다. 이에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80명에서 최대 31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는 지난 2016년 힐러리 클린턴 당시 국무장관과 대결에서 승리한 이후 8년 만이다. 당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 7곳 중 네바다 주를 제외한 6곳에서 승리했다.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재의 우세를 이어간다면 경합 또는 박빙으로 예상됐던 7개 주에서 모두 승리하게 되는 것으로, 8년 전보다 더 일방적인 승리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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