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9-29 16:58:42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에 새로 부임한 주한 대사 7명으로부터 신임장을 접수하고 환담을 나눴다.
이날 신임장을 제정한 인사는 ▲우고 아스투토 유럽연합(EU) 대사 ▲필립 라포튠 캐나다 대사 ▲나딘 올리비에리 로자노 스위스 대사 ▲바르토슈 비시니에프스키 폴란드 대사 ▲타넬 셉 에스토니아 대사 ▲미켈 헴니티 빈저 덴마크 대사 ▲웡 카이쥔 싱가포르 대사다.
신임장 제정식은 대사가 본국 국가원수의 친서를 주재국 국가원수에게 전달하는 외교 절차로, 새 임무의 공식 개시를 의미한다. 이 자리에는 조현 외교부 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임웅순 국가안보실 2차장, 최희덕 외교정책비서관 등도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대사들을 환영하며 “재임 기간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 이익을 줄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한국이 강점을 가진 인공지능(AI), 첨단기술, 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달라”며 “한국이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국제무대에서 더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신임 대사들은 각국 정상의 인사를 전하면서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 노력에 지지를 표명했다”며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대통령의 편리한 시기에 자국 방문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번 신임장 제정식은 AI·디지털 전환, 방산 수출, 기후변화 대응 등 한국이 글로벌 현안에서 협력 파트너십을 확대하려는 구상과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EU와 캐나다, 스위스 등 선진국은 물론, 폴란드·덴마크·에스토니아·싱가포르와의 실질 협력 강화가 앞으로 양자·다자외교 현장에서 중요한 의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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