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2-01 18:55:19
정부의 태릉골프장(CC) 주택공급 추진을 둘러싸고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오 시장의 ‘세운지구-태릉CC 이중잣대’ 주장에 대해 “핵심은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받느냐 여부”라며 반박했다.
오 시장은 1일 페이스북에 “종묘 맞은편 세운지구 고층 개발은 반대하면서, 또 다른 세계유산 인근인 태릉·강릉 옆 태릉CC에는 주택공급을 추진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대통령과 정부의 행태가 이중잣대”라고 주장했다. 그는 태릉CC의 13%가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에 포함돼 있는 반면 세운지구는 그 범위 밖에 있다며, 동일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 구청장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세계유산 인근 개발은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받고 그 결과에 맞춰 조정해 추진하면 된다”며 “태릉CC의 경우 정부는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받겠다고 밝혔지만, 세운 4구역은 유네스코가 평가를 요구했음에도 서울시가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 구청장은 “오 시장이 세계유산영향평가의 핵심과 디테일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논쟁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도 불을 지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엑스(X)에 ‘종묘 앞 고층 개발은 안 되고, 태릉 옆 주택 개발은 되나’라는 제목의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종묘 앞 고층 개발은 되고, 태릉 옆 주택공급은 안 되나”라는 반론적 문구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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