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일 기자
hyunillee1016@gmail.com | 2024-01-20 07:00:42
▲ 이준석 위원장(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성역 없는 수사를 내세우며 지금의 위치에 올라온 '윤석열·한동훈' 조가 특정 영역에 대해서만 성역을 두는 것은 자기부정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19일 용산구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사무실에서 허은아·천하람 공동창당준비위원장 등과 향우회원들과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은 영상으로 기록돼있어 상당히 충격적인 사건으로 국민들에게 남아 있다"며 "만약에 한 위원장이 김 여사의 사건이 아니라 지금까지 수사했던 사건의 피의자들 영상이라고 한다면 그런 정도의 평가에 그쳤을지 상당히 궁금하다"고 말했다.
전날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은 전날 공약 발표 후 기자들을 만나 '김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그 문제는 기본적으로는 '함정 몰카'고, 그게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 맞다"며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최순실 씨가 의상실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고도 최순실 씨에 대해 안타까운 감정 정도만 들었을지 상당히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또 이 위원장은 "개혁신당에 직접적으로 연락하고 상의하는 분들이 있다"며 "2008년도 총선에서 친박계에 대한 공천 학살이 있었을 때 일부는 친박연대에 합류했고 일부는 친박 무소속 연대를 결성했다. 그것은 언제나 개인의 자유"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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