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배현진 피습,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 도전”

이현일 기자

hyunillee1016@gmail.com | 2024-01-27 08:00:01

▲ 김진표 의장(사진=연합뉴스)

 

김진표 국회의장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에 대해 "정치 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 도전"이라며 "폭력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배현진 의원이 피습을 당했다. 정치인에 대한 태러 행위가 이어지고 있는 최근 사태에 대해 의장으로서 심각한 우려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속히 서로를 적대하는 극단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 정치권 모두가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대화와 타협 정치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며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배현진 의원 쾌유를 빈다"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전날 오후 5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10대 학생으로부터 돌덩이로 머리를 수차례 공격당해 순천향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지난 2일 부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습격당한 지 23일 만이다.

 

10대 학생은 배현진 의원에게 다가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맞느냐"라고 두 차례 물은 후 배현진 의원이 이에 '맞다'라고 답변하자 갑자기 배현진 의원의 머리를 15여 차례 가량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또한 "어떠한 정치테러도 용납해선 안 된다.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사건 2시간 후인 25일 오후 7시경 자신의 페이스북에 "믿을 수 없는 사건에 상처가 저릿해 온다"며 "배 의원님의 조속한 쾌유를 기도한다. 염려하실 가족들께도 마음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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