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5-02 17:51:39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공개석상에서 다시 표출됐다.
조경태 의원이 당 행사장에서 장동혁 대표 지지자들과 충돌하며 강하게 비판에 나섰다.
조경태 의원은 2일 부산에서 열린 박형준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축사 도중 “비상계엄은 잘못된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지지자들이 장동혁 대표를 연호하고 야유를 보내자, 조 의원은 “가만히 좀 있으라”며 강하게 맞섰다.
특히 조 의원은 “여러분 때문에 국민의힘이 안 되는 것”이라며 지지자들을 향해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장동혁 대표를 연호하는 분들은 빨리 집에 가라. 여기는 박형준 후보를 위한 자리”라고 말하며 공개적으로 선을 그었다.
현장에서는 고성과 항의가 이어졌고, 조 의원은 한때 마이크를 내려놓는 등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후 그는 축사를 이어가며 박형준 후보 지지를 강조했지만, 행사 내내 갈등 분위기는 가라앉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김문수 등 지도부가 참석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도부가 공식 행사에 총출동한 자리였지만, 내부 분열 양상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동혁 대표는 “한 달이면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했고, 박형준 후보 역시 “선거 기간 내부 비판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현장의 충돌은 당내 균열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이번 사태는 6·3 지방선거를 앞둔 국민의힘이 ‘단결’보다 ‘분열’ 리스크에 더 크게 노출돼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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