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원로들 만나고 유튜브 채널 만들고...나대기 재등판 임박

김종인·조갑제·유인태 등 정계원로들에 정치행보 자문
친한계, 유튜브 개설 등 ‘측면지원’

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5-02-04 17:48:42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보수·진보 진영 원로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 현 정국 상황에 대한 조언을 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재등판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전 대표는 지난 달 설 연휴 전후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유인태 전 민주당 의원을 잇달아 만났다.

한 전 대표는 이들로부터 탄핵 정국 상황과 향후 자신의 정치 행보와 관련한 조언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에는 친한계 진종오 의원이나 당 밖의 인사들이 한 대표와 만난 사진을 SNS에 잇달아 게시하면서 한 전 대표의 최근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한 전 대표가 대표직 사퇴 이후 차기 지도자 여론조사에서 선호도가 하락했지만, ‘진짜 보수’ 가치를 내세워 반전을 시도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
친한계 인사들은 한 전 대표가 이달 중 공개 행보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친한계 김상욱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정도부터는 움직임이 있지 않겠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친한계 박상수 의원은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언더73 스튜디오’를 개설했다. 한 대표가 1973년생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름 붙인 채널로 향후 한 전 대표의 미디어 소통 창구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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