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3-01 17:47:58
윤석열 측 석동현 변호사는 1일 "대통령께서 탄핵 집회 소식을 듣고 '나는 건강하다. 잘 있다'는 인사를 전해달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석 변호사는 3·1절 연휴인 이날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주도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석 변호사는 어제 오후 윤석열을 접견해 삼일절 집회 소식을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석 변호사는 윤석열과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다.
그는 “대통령께서 정말 한없는 감사의 표정으로 ‘나는 건강하다. 잘 있다’는 인사를 전해달라고 하신다”며 국민들의 성원에 감사하는 윤석열의 메시지를 전했다.
석 변호사는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것은 대한민국이 ‘끓는 냄비 속 개구리’ 신세라는 점을 국민께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회, 검찰, 경찰, 공수처, 법원, 헌법재판소, 선관위까지 대한민국의 모든 국가기관이 불공정과 비상식으로 가득 차 있음을 확인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상상도 못한 고초를 겪고 계시지만, 이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대한민국의 실체를 확실히 알게 되었다”며 “이것이야말로 국가 비상사태”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기관에 잠복해 있던 지렁이들이 전부 기어나오고 있다”며 “대통령께서 자기 몸을 던져가며 비상 계엄을 선포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석 변호사는 “이제 국민들이 직접 행동해야 한다”며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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