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옥중 편지"잘 적응", 최강욱 "야수들 모두 철창에 가두고 그가 나올 것"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4-12-28 17:40:07

▲ 28일 최강욱 전 의원의 게시글 (출처=최강욱 페이스북)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형이 확정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두 번째 옥중편지가 28일 공개됐다.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조 전 대표가 보내온 편지를 공개했다.
 

▲ 16일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 앞 (사진=시사타파뉴스 박성규 기자)
조 전 대표는 편지에서 “바깥소식을 들으면 많이 답답하지만 구치소 생활에 잘 적응했다. 밥도 잘 먹고 운동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조 전 대표의 편지를 공개하면서 “우린 곧 만날 것이다. 야수들을 모두 철창에 가두고, 그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수감 다음 날인 17일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을 통해 첫 번째 옥중 편지를 보내왔다. 

 

▲ 17일 조국 전 대표가 보내온 옥중 서신 중 (제공=조국혁신당)

 

당시 조 전 대표는 “12월 16일 아침 추운 날씨에도 배웅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 한 분 한 분 인사하지 못하고 들어와 미안했다”며 “바깥에 비하면 모든 것이 낯설고 불편하다. 그러나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적응하려 한다”고 전했다.

 

또 "저는 자신의 흠결과 한계를 성찰하는 시간을 보낸 후 자유를 다시 찾는 날 새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 16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앞서 대법원은 12일 사문서 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대표에게 징역 2년과 600만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