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재명과 정책단일화"..박근령도 李 지지 선언

-이재명후보 "당선위해 운동화 끈 묶겠다".."정치교체위한 공동선언 합의"했다고 말했다.
-20대대선 시대정신으로 기득권깨기, 정치교체로 대선판 최대담론으로 만든 것에 자부심.
-합의가 일으킨 기득권 정치 타파의 불씨가 들불로 번져가도록 더 큰 바람을 일으키겠다.
-

시사타파

ljw7673@hanmail.net | 2022-03-02 17:38:30

대통령 선거 1주일 앞두고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저는 오늘 대통령 후보직을 내려놓는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2일 서울 영등포구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부터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해 다시 운동화 끈을 묶겠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의 실현을 위한 어려운 결정이었음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라며 "어제 저는 이재명 후보와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에 합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 선언이 정치교체의 출발점이 될 거라 믿는다”라며 “진흙탕 싸움으로 얼룩졌던 20대 대선의 시대정신으로 기득권 깨기를 규정하고, 최우선 과제로 정치교체를 내세워 대선판의 최대 담론으로 만든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재명후보는 김 후보님의 "여러 좋은 공약을 저의 공약" 과 잘 엮어내겠습니다. 그래서 더 풍성하고 깊이 있는 공약으로 국민께 선보이겠습니다. 희망과 통합의 정치에 대한 김 후보님의 강한 의지도 그대로 이어받겠다고 하였다.


'기득권 공화국이 아닌 기회의 나라 대한민국'
'정치가 경제를 돕고,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대한민국'
저희 두 사람이 국민과 함께 꼭 만들겠습니다.
 

앞으로 7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반드시 승리해 국민통합 정부를 구성하고 국민이 염원하시는 정치교체를 이뤄 가겠다고 하였다.

<박근혜 동생 박근령, 박지만 이재명 지지 선언?> 


한편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과 박지만 EG 회장도 2일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에 동참할 것" 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의 남동생인) 박지만 EG 회장도 박 전 이사장의 "이 후보 지지 선언에 동의한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서울의소리'도 트윗터를 통해, 이날 오전 10시 30분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박근령 대표 등 신한반도평화체제당원 1만인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소식을 알렸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선 막판 인위적인 정치공학적 선거연대는 없지만 담론의 연대는 진행 중”이라며 “(윤 후보 보다) ‘차라리 이재명이 낫다’고 이야기해주는 담론의 연대는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