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6-04-27 17:00:39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로 김영환 현 지사가 최종 확정됐다. 공천 배제(컷오프) 뒤 법원 가처분 인용으로 경선에 복귀한 뒤 승리까지 거두며 이른바 ‘컷오프→기사회생’ 반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7일 본경선 결과 김 지사를 충북지사 후보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김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신용한 후보와 본선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번 공천은 경선 결과 못지않게 과정 자체가 주목을 끌었다.
김 지사는 앞서 현직 광역단체장 가운데 이례적으로 컷오프되며 공천 배제 통보를 받았고, 이에 강하게 반발하며 삭발과 함께 법적 대응에 나섰다.
서울남부지법은 김 지사가 낸 공천배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고, 법원은 국민의힘 공천 절차에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후 김 지사는 경선에 복귀했고, 예비경선을 통과한 윤갑근 변호사와 맞붙은 최종 경선에서 승리하며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정치권에선 현역 프리미엄과 조직력, 인지도 외에도 공천 갈등을 정면 돌파한 ‘생환 서사’가 당원 표심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삭발까지 감행하며 공천 부당성을 호소했던 김 지사의 강경 대응이 오히려 지지층 결집 효과를 낳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충북지사 선거는 국민의힘 내부 공천 파동을 거친 뒤 성사된 본선이라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다. 여기에 민주당 신용한 후보와 맞대결이 확정되며 충북이 주요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