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일 기자
hyunillee1016@gmail.com | 2024-06-14 17:33:38
▲ 지난달 30일 열린 훈련병 영결식(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육군 12사단 훈련병 얼차려 사망사건'과 관련해 육군 12사단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소환 조사했다.
강원경찰청 훈련병 사망사건 수사전담팀은 전날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업무상과실치사와 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14일 밝혔다. 훈련생 사망 20일 만이다.
피의자들은 지난달 23일 강원도 인제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6명을 대상으로 군기훈련을 실시하면서 군기훈련 규정을 위반하고, 사고를 방지해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를 게을리한 과실로 훈련병 1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그동안 사건 현장에 있었던 다른 훈련병과 부대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당시 상황과 사실관계 여부, 훈련과정, 군기훈련 규정위반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또 의료진을 상대로 사망한 훈련병 C 씨에 대한 부대 내 응급처치 과정과 병원이송 과정, 치료과정도 살펴봤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이 사건 발생 18일 만이자, 수사에 나선 지 12일 만에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정식 입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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