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2-05 17:32:01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 간 합당 논의를 둘러싼 갈등이 공개 충돌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민주당 내부에서 제기된 비판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낸 가운데, 양측 인사들이 ‘숙주 정치’ 표현을 놓고 거친 공방을 이어갔다.
조국 대표는 5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이 작다고 자존심까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합당 제안 이후 혁신당은 차분하게 내부를 정리하고 다음을 준비하고 있지만 민주당 내부 파열음은 격렬하다”고 말했다.
이어 “노선이나 정책 논쟁이 아니라 혁신당과 저에 대한 비난과 조롱이 이어지고 있다”며 “우당에 대한 예의를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상상에 상상을 더한 음모론이 나오고 있다”며 “신속히 내부를 정리해주길 바란다. 민주당원들의 집단지성을 믿는다”고 밝혔다.
조 대표의 발언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온 이언주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이 최고위원은 합당 논의에 대해 “특정인의 대권 놀이에 민주당을 숙주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 “자기 알박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는 ‘특정인’이 조 대표를 지칭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이 최고위원은 이어 혁신당의 정책 노선에도 비판을 이어가며 토지공개념 관련 입장을 두고 “위헌적이고 사회주의 지향적”이라고 언급했다. 또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혁신당이 “DNA를 양보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인다며 “이면에는 조국 대표의 대권 목표가 있다”고 주장했다. 합당 논의 과정 자체에 대해서도 “당 내부 결론 없이 제안이 나간 것은 순서가 거꾸로 됐다”며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정치적 계산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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