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날 불러낸 건 김문수. 11일까지 희망 안 버려"...입당은 단일화 결정 후

조선일보 유튜브에 출연한 한덕수
"단일화, 국민 명령...따르지 않는 건 배신"
"가처분 신청은 참 불행한 일"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5-09 17:48:12

▲ 9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 (제공=연합뉴스)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11일 전까지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9일 조선일보 유튜브 '두시엔 김광일' 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일화는 그냥 관련된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것은 국민들의 엄중한 명령이고 이 명령을 따르지 않는 것은 곧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나를 불러낸 것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후보는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6일까지 18일간 22번에 걸쳐 본인이 국민의힘 후보가 되면 한덕수 후보와 제일 먼저 단일화를 하겠다고 말했고, 그걸 분명히 믿었다"라며 "김 후보는 5월 10일까지로 (단일화) 날짜까지 못 박았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의 '꽃가마'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디라"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전날  관훈토론에서 "꽃가마를 태워주면 입당하고, 아니면 입당도 후보등록도 안 하겠다는 것인데 정체가 무엇이냐"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한 후보는 "우리 현실이 꽃가마 타고 즐기는 그런 자리인가?"라고 되물으며 "그렇게 생각하면 당장 관두시라"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입당 시기에 대해서는 "당에서 결정이 나온 직후 바로 입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떤 방식이든 받아들이고 결과에 승복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한 후보는 김문수 후보가 대선 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한 것에 대해 "참 불행한 일"이라고 비판하며 "정치의 문제는 정치적으로 풀 수 있어야지 정치와 사법이 서로 물고 물리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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