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일 기자
hyunillee1016@gmail.com | 2024-09-10 17:29:17
▲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와 최고위원들(사진=연합뉴스)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피의자로 입건한 전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보복, 억지 수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새미래민주당은 10일 전북자치도 전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한 수사는 정치 보복"이라며 "검찰은 전직 대통령을 욕보이는 수사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남편과 헤어진 지 한참이 지난 시점에 별거 상태의 딸 집을 찾아가 압수수색 하는 것은 이 자체가 문 전 대통령을 망신 주기 위한 수사"라며 "또 마치 문 전 대통령 일가가 제주도에 호화 별장을 갖고 있는 것처럼 속이면서 압수수색 했다"고 주장했다. 전 대표는 "청탁 취업을 했다고 하는 사위와 헤어진지 2년이 넘는 시점에 별거 상태의, 이혼상태의 다혜씨 집을 압수수색하는 것이 뭐가 그렇게 대단하고 수사에 도움이 되겠냐"며 "윤석열 정권은 해도 해도 너무하다. 대한민국 검찰이 왜 이렇게 국민들에게 신뢰를 잃는 짓만 골라서 하는 지 참으로 한탄스럽고 안타깝다"고 했다. 또 "나는 이상직 전 의원을 알고 있다"며 "이 전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전국직능위원장을 맡아서 직능단체와 중소기업, 중소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열심히 선거운동과 지지 작업을 벌였던 성실한 일꾼이었다"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대선 캠프가 꾸려진 뒤에는 여전히 전국 직능위원장을 맡아서 많은 활약과 문재인 정부 등장에 커다란 공헌을 한 사람이기도 하다"며 "오히려 중진공 이사장이라는 자리가 하찮게 생각할 정도로 주변에서는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을 하는 것은 기여한 것에 비해 너무 적은 보상"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중진공 이사장이라는 과소평가 된 자리를 두고 마치 대통령과 참모가 거래한 것처럼 왜곡하고 과장하고 또 모함하고 있다"며 "말도 안 되는 억지 수사를 중단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이 전 의원을 뇌물공여 혐의로 각각 입건했다. 검찰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이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에 항공업계 실무 경험이 없는 서씨가 전무이사로 취업해 2억2천여만원의 급여 등을 받자 문 전 대통령이 다혜씨 부부에게 금전적 지원을 중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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