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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5-08-02 17:28:19
'당심(黨心)'이 '조직'을 압도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수장으로 정청래 의원이 선출됐다. 정 신임 대표는 2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최종 득표율 61.74%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최강의 파트너'임을 증명했다.
이번 선거는 소수 대의원의 조직력을 압도적인 당원과 국민의 힘으로 뒤집은, '당원 주권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조직'을 이긴 '당원'…61.7%의 압도적 선택
이날 발표된 최종 결과는 한 편의 드라마였다. '조직표'의 향방을 가늠하는 대의원 투표에서는 박찬대 후보가 53.09%로 앞섰지만, 승부의 추는 당원과 국민에게 있었다.
전체 55%가 반영되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정청래 대표는 66.48%라는 경이적인 지지를 받으며 박 후보(33.52%)를 더블스코어 차이로 눌렀다. 30%가 반영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60.46%의 지지로 압승했다.
수도권과 호남 등 모든 권역에서 정 대표를 향한 당원들의 압도적인 지지가 확인된 것이다. 결국 '조직보다 당원'이라는 민심이 확인되면서, 민주당은 가장 강력한 개혁 동력을 갖춘 지도부를 선택했다.
"싸움은 내가, 대통령은 국정만"…강력한 리더십 예고
정청래 신임 대표는 당선이 확정된 후, "싸움은 제가 맡을 테니 이재명 대통령은 국정에만 집중하시라"는 메시지를 통해, 향후 당이 이재명 정부의 '최전선 방패'이자 '가장 날카로운 창'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는 검찰·언론·사법 개혁 등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고, 내란 세력의 저항을 분쇄하는 데 있어 당이 모든 책임을 지고 앞장서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 '원팀'을 넘어, 대통령과 유기적으로 역할을 분담하는 '최상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는 정 대표의 약속에 당원들은 뜨거운 환호로 화답했다.
전현직 대통령의 '원팀' 당부와 당원들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출범한 '정청래 지도부'.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향한 거침없는 개혁 드라이브가 마침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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