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탑승자 81명…5·18광장에 분향소

다음달 4일까지 애도기간…연말 연시 각종 행사 취소·간소화
공공기관 조기 게양, 31일 제야의 종 타종 행사 취소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4-12-29 17:23:49

▲ 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긱기 충돌 폭발사고 현장. 사진은 소방구급대원이 사고 여객기 내부를 수색하는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무안국제공항에서 사고가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광주 시민은 8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광주에 주소지를 둔 탑승자는 81명(남성 36명, 여성 45명)으로 파악됐다.

사고 여객기 탑승자는 총 181명으로 무안공항이 광주·전남 지역민이 주로 이용하는 특성상 피해자 다수가 지역민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었다.

시는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일주일간을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5·18민주광장에는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애도 기간에는 시청을 포함한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한다.

31일 광주 금남로에서 예정된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취소했다.

연말연시 각종 행사는 취소 또는 간소화해 진행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사고 이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현장 지원과 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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