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하이서울기업지원 설명회 및 특강을 마친 뒤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후보 공천등록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3.1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김태흠 충남지사는 공천 신청을 한 반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추가 접수에도 응하지 않았다. 같은 날 공천관리위원장이 전격 사퇴하면서 당내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 면접에 참석했다. 그는 면접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당이 어려울 때는 선당후사의 마음이 필요하다”며 “당이 하나로 갈 수 있도록 당 중진으로서 희생과 헌신하는 마음이 앞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면접에서도 “당이라는 곳은 100% 본인의 입장만 관철하려 하기보다 당이 어려울 때 선당후사, 살신성인의 마음가짐도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민의힘이 하루 동안 진행한 추가 공천 접수에도 신청하지 않았다. 오 시장은 당 지도부를 향해 인적 쇄신과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하며 공천 신청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일정을 위해 이동하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절윤 결의문'의 진정성을 위한 후속 조치를 놓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팽팽한 기 싸움 중인 장 대표는 이날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 사퇴 소식이 전해지자 송언석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와 긴급회의를 했다. 2026.3.13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오 시장의 공천 미신청과 관련해 “공천은 공정이 생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추가 접수 기회를 다시 열어주는 데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날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공천 과정에서 변화와 혁신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전격 사퇴했다. 이 위원장의 사퇴는 임명된 지 29일, 공관위 출범 22일 만이다.
장 대표는 사퇴 소식과 관련해 “오늘 오전 보고를 받았고 바로 연락을 드렸지만 전화기가 꺼져 있었다”며 “연락이 닿는 대로 만나서 말씀을 듣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위원장 사퇴 이후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싸고 지도부와 주요 인사 간 갈등이 이어지면서 국민의힘 내부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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