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김기현·인요한 초청해 오찬…'왜 이제서야?'

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3-12-08 17:00:40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고 당과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전했다.

지난 10월 26일 국민의힘 혁신위 출범 이후 윤 대통령이 인 위원장을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찬에는 대통령실에서 한오섭 정무수석 등도 배석했다.
 

지난 5일 윤 대통령이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등 '당 4역'이 참석한 비공개 오찬을 진행하면서 '혁신위 조기해산'을 의미한다는 이야기가 나온지 사흘만이다. 


당시 인 위원장은 초대받지 못했고, 다음날 김 대표와 따로 차담을 진행하면서 사실상 혁신위는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 위원장은 그간 혁신위 종료후에 윤 대통령을 만나 '직언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던 터라 이날 오찬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궁금증을 불러온다.

한편 여권 관계자는 "그간 혁신위가 고생했다는 뜻에서 대통령이 인 위원장을 만나 격려한 것"이라며 "혁신위 종료 전 회동이 이뤄졌으면 불필요한 논란이 있을 수 있어 활동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출범한 후 윤 대통령이 인 위원장을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오찬은 당내 첨예한 갈등 상황을 봉합하고자 움직였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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