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이철우, 박근혜 예방…“판세 어렵다” TK 결집 시동

추경호·이철우, 박근혜 사저 방문...보수 결집 행보
“판세 어렵다 인식”...단합 메시지 전달
TK 선거 변수로 ‘박근혜 영향력’ 다시 부상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5-04 19:00:21

▲ 박근혜 만난 이철우·추경호.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와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4일 대구 달성군 박근혜 사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5.4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4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위치한 박근혜 씨 사저를 방문하며 보수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두 후보는 이날 약 40분간 환담을 가진 뒤 취재진과 만나 “전직 대통령이자 보수 진영의 큰 어른인 만큼 인사를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추경호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이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꼭 당선되길 바란다’는 덕담을 했다”며 “지금은 흩어져 보이지만 힘을 잘 모아달라는 말씀도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추 후보는 “상대 후보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판세가 어렵다는 점은 알고 계셨다”고 밝혀 선거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음을 시사했다.

이철우 후보 역시 “나라 돌아가는 상황을 잘 알고 계신 것 같았다”며 “직접 뛰지는 않지만 선거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에는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 구자근 경북도당위원장, 유영하 의원 등이 동행했으며, 사저 앞에는 지지자 100여 명이 모이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만남을 단순한 예방을 넘어 보수 진영 결집을 겨냥한 상징적 행보로 보고 있다. 특히 추 후보가 이명박 씨 영상 축사에 이어 박근혜 씨 까지 전 대통령들을 연이어 접촉하며 ‘보수 원팀’ 메시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선거를 앞두고 TK 지역에서 보수 결집이 주요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박근혜 씨의 영향력이 실제 표심으로 이어질지 여부도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다만 선거 기간 중 공개 행보나 지원 유세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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