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11-04 16:13:26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의 보석 청구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며 불허 입장을 밝혔다. 특검팀은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의 모친 최은순과 오빠 김진우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며 수사를 확대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구속 사유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공판에서 주요 증인을 부르는 상황에서 피고인이 증인과 접촉할 가능성 등 증거인멸 우려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김건희 관련 사건을 담당하는 각 수사팀의 의견을 취합해 법원에 공식 반대 의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김건희는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에 보석을 청구했다. 그는 어지럼증과 불안 증세가 악화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었으며, 법원은 아직 보석 심문 일정을 잡지 않았다.
이에 대해 특검은 “단순한 건강상의 문제로 구속 사유를 해소할 수 없다”며 “증거 확보가 진행 중이고 주요 피의자 조사도 남아 있어 석방은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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