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4-11-30 17:12:54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세 번째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뒤 맞은 첫 주말인 30일 저녁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광화문 앞에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 을 촉구하는 다섯 번째 장외 투쟁 집회를 열었다.
이날 무대에 오른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를 거센 워딩으로 강하게 비판했다. "주술 약발 끝났다"로 발언을 열며, "김건희 감옥 가죠?" 라고 물어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을 얻었다.
이어 그는 이번이 민주당의 다섯 번째 장외투쟁인 것을 짚으며 "50일 후 트럼프 취임 전에 판을 바꾸자, 6개월 안에 승부내자"고 외쳤다.
또한 "김건희를 특검하라, 이재명은 무죄다, 윤석열을 심판하라는 모두 같은 얘기" 라며 "이재명 조국은 털고, 한동훈 김건희 덮는 것은 법치가 아니다. 내 맘대로 수사하고 골라잡아 기소하고 권력에 기고 국회에 대드는 건 검사가 아니라 조폭"이라며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다.
끝으로 김 수석최고위원은 정권 심판, 국정농단 심판, 검찰 심판은 다같은 하나의 민주주의 투쟁이라며 이는 "윤석열을 심판하고 김건희를 단죄하고 박대령을 지키고 이재명과 함께 가는 싸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병대와 서초동, 용산의 주인도 하나임을 강조하며 "반드시 승리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집회에선 이전의 네 차례 집회와 달리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앞 줄에 있지 않고 시민들 속에서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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