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구성 8번째 결렬...한병도 "26일 넘기면 18개 상임위 전부 민주당 몫"

여야 원구성 협상 8차례 연속 결렬.
한병도 "26일까지 명단 안 내면 18개 상임위 모두 구성".
법사위원장 놓고 여야 대치 격화.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6-24 17:20:55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긴급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6.24 (사진=연합뉴스)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협상이 또다시 결렬된 가운데,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최후통첩을 내놨다.

한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이 오는 26일 정오까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는다면 당일 본회의를 열어 18개 상임위원장 전부를 민주당이 맡는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후반기 국회가 문을 연 지 한 달이 다 되도록 단 하나의 상임위원회도 구성하지 못한 현실에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국민께 송구하다"며 "대안도 없이 국정 운영의 길목마다 드러눕는 정당에 더 이상 끌려다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미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했지만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 문제만을 내세우며 원 구성을 거부하고 있다"며 "국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단독으로라도 원 구성에 착수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정식 국회의장은 이날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26일 정오를 상임위원 명단 제출 최종 시한으로 제시했다. 조 의장은 "이 시한마저 넘길 경우 의장이 직접 상임위원 선임 절차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여야는 법제사법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민주당은 집권여당이 국정과제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법사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견제와 균형을 위해 법사위를 야당 몫으로 돌려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법사위원장은 각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기 전 체계·자구 심사를 담당하는 법사위를 이끌게 되는 자리로, 국회 내 핵심 요직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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