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분열은 패배의 원인, 내부 비판은 팩트 기초해 품격있게"

병원 퇴원후 페이스북에 게시글 남겨

황윤미 기자

sstpnews@gmail.com | 2024-08-27 17:07:39

▲지난 19일 현충원에서 방명록 남기는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로 인해 입원 치료를 받다 27일 퇴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더 큰 원팀’만이 민생 회복을 향한 국민명령을 받드는 길"이라는 게시글을 올리며 뭉쳐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 대표는 "일부에서 극단적 언어로 ‘누군가를 배제하자’는 분열의 목소리가 들려 걱정이 크다"면서 "우리가 싸울 상대는 내부가 아닌 외부의 거악입니다. 우리 안의 간극이 아무리 큰들 싸워 이겨야 할 상대와의 차이보다 크겠습니까"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부 비판은 팩트에 기초하여 동지의 예를 갖추고 품격 있게 해야 한다"면서 "허위 과장 사실로 공격하거나 감정을 가지고 비방 폭언 하면 적이 됩니다. 가장 경계해야할 것이 거리가 있는 동지를 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 대표는 "분열은 패배의 원인"이라면서 "총구는 언제나 밖을 향해야 합니다. 동료에 대한 비판은 애정에 기초해야 합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작은 차이를 넘어 더 큰 원팀으로 똘똘 뭉칩시다"라며 "민주당의 이름으로 더 단단한 콘크리트가 되어 국민의 삶을 지키고 오늘의 절망을 내일의 희망으로 바꿔냅시다"라고 마무리 지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