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사진=연합뉴스) 윤석열이 2차 체포영장 집행 전 대통령경호처 부장단 회의에서 총기 사용 검토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경호처 관계자를 통해 윤석열이 체포영장 집행 전 경호처 간부들과 오찬을 한 자리에서 "영장 집행 때 총을 쏠 수는 없냐"라고 물었고,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찬은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 후 10~12일 사이에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윤석열은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 두고 경호처에 '총기 사용 검토' 지시까지 내린 셈이다. 김성훈 차장은 경호처 내 강경파로 알려진 인물이다. 앞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3일 “(윤석열이) '나를 체포하려고 접근하는 경찰들에게 총은 안 되더라도 칼이라도 휴대해서 무조건 막으라' 지시를 했다고 한다"는 제보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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