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3-09-05 17:03:30
더불어민주당은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성명불상의 국가안보실 관계자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5일 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고 진상규명 태스크포스'는 고발장에서 이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공용서류 무효 혐의를, 국가안보실 관계자에게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각각 적시했다.
민주당은 이 장관이 경찰에 적법하게 이첩된 수사 기록을 회수하도록 지시하는 등 직권을 남용했고, 회수한 서류를 손상하고 은닉했다고 주장했다.
또 대통령실 관계자의 경우 채 상병 사건 수사를 방해하고,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수사 관련 기밀 사항을 보고하게 하는 등 외압을 가했다고 고발 내용을 적시했다.
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고TF는 “국방부 장관, 차관, 법무관리관 등 고위공무원과 대통령실, 나아가 윤석열 대통령까지 이르는 위법한 개입의혹이 불거진 상황에서, 증거인멸 시도 등을 막기 위해서라도 강제적 수사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공수처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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